“계란 하나로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어요”
제주 청란부터 유명하다는 유기농란, 올*푸드 포프* 정기배송까지… 나름 꽤 여러 브랜드의 계란을 거쳐온 ‘계란 유목민’입니다. 워낙 민감한 입맛의 딸아이가 있어 늘 맛을 최우선으로 보고 고르는데, 이번 오드그로서 계란은 확실히 뭔가 다르더라고요.
계란후라이를 했는데 노른자가 봉긋하게 올라오고 색이 선명해서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. 비린내에 민감해 계란 잘 안 먹던 초등학생 딸아이가 “고소하다”며 오히려 더 달라고 했을 땐 살짝 놀랐어요.
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고 딱 알맞아서 늙은닭의 계란같은 특유의 비릿한 텁텁함도 없고, 입안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었어요. ‘당일 낳은 계란’이라는 문구를 보고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, 먹어보니 왜 그걸 강조하는지 알겠더라고요. 옛날 할머니댁 앞마당에서 따끈할때 가져온 계란이 생각나는 맛이에요. 계란 하나로도 완벽했던 아침! 진심으로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.